[단독] 공항 긴 대기줄 관리도 못하더니...인천공항 직원서비스 평가 '1위→4위'

2026.04.15 08:46:06

인천공항, 직원 업무 효율성·친절도·전문성 낮은 점수
“여행객 경험 개선 위한 서비스 질 재평가·투자 이뤄져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직원 서비스 평가에서 1위에서 단숨에 4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도 밀렸다. 인천공항은 이미 긴 입국 대기줄로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여행객들의 서비스 경험 개선을 위해 관계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영국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열린 '2026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6 World Airport Awards)'에서 ‘세계 최고의 직원 서비스(World’s Best Airport Staff Service)‘ 부문 4위로 밀려났다.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는 항공·공항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스카이트랙스가 매년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공항과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상이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의 직원 서비스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올해는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인천공항은 공항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친절도, 전문성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지난해와 최근까지 입국 심사장에서 1~2시간의 긴 대기줄이 발생하는 등 입국 대란으로 관광객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새로 개장한 2터미널이 주차장 적절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작게 만들어 주차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항공사들의 노선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운영 효율성과 승객 만족도가 높은 공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서비스 품질을 우선시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국토부 등 관계당국이 여행객 경험 개선을 위한 서비스 질 재평가와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나리타 국제공항은 공항 직원들의 친절도와 전문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이 일본 관광 이미지를 향상시켜 항공사들이 나리타 노선을 증편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도쿄와 인근 도시 관광객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이번 결과는 일본 대표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본 공항의 이미지 제고로 일본 항공 교통량이 늘어날 경우 이는 국적 항공사의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 전체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지역 공항의 호재가 지역 비즈니스와 관광업계 전반에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지난 2024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은 약 533억 달러(약 78조5380억원)에 달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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