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사단법인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KPPO)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인생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강원호 단장의 지휘 아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한다. 색소포니스트 여요한,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 보컬리스트 하나린과 김기선 등이 협연자로 나서 오케스트라와 풍성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30일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사계연(四季緣): 당신의 모든 계절이 음악이 되는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삶은 하나의 계절처럼 흐른다’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테마로 기획됐다. 인간의 생애 주기를 탄생, 성장, 사랑, 회상의 서사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공감 공연’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공연의 구성은 인생의 흐름을 사계절에 빗대어 4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봄’은 탄생과 유년의 설렘을, ▲‘여름’은 청춘의 도약과 열정을, ▲‘가을’은 삶의 성숙과 결실을, ▲‘겨울’은 가족을 향한 헌사와 위로를 담아낸다.
프로그램의 다양성도 주목할 만하다. 베르디, 베토벤, 멘델스존 등 정통 클래식 거장들의 명곡은 물론,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OST와 크로스오버 음악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클래식의 문턱을 낮춰 전 세대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지점이 돋보인다.
강원호 단장은 “이번 공연은 부모 세대에게는 지나온 삶에 대한 따뜻한 찬사를, 자녀 세대에게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