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이 일본 금융회사 브리지C캐피탈과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동산 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J은행과 브리지C캐피탈은 ESG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업무제휴를 맺었다. ESG 부동산 투자는 인구 감소·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브리지C캐피탈의 부동산 투자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씨리얼(CREAL)'을 통해 ESG 부동산 투자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BJ은행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씨리얼을 소개하고, 씨리얼 사이트와 연동했다.
브리지C캐피탈 관계자는 "SBJ은행이 보유한 광범위한 고객층을 통해 ESG 부동산 투자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J은행은 비대면 예금·대출·외환 서비스 등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플랫폼인 라인 등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한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전문 자회사 'SBJ DNX'를 설립했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ICT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및 IC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