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라크 정부, 韓건설사와 알포 신항만 5개 부두 공사 곧 계약

2020.08.17 12:05:34

이라크 교통부와 1단계 사업 계약 논의 중
이라크 정부, 세계 12대 항만 조성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알포(Al Faw) 신항만 공사와 관련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한국 건설사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해외건설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수주 낭보가 전해질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한국 건설사와 알포 신항만 1단계 공사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세르 반다르(Nasser Bandar)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미 몇 차례 논의했고, 며칠 내에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5개의 부두 건설과 기타 작업이 포함돼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 지역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투자액은 60억 달러(약 6조9700억원)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을 터키 등 인근 국가 철도 사업과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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