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폴란드 극비 방문…국방장관과 비공개 회담

2026.01.27 10:41:28

지정학적 우려 고조 속 양국 동맹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폴란드를 극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폴란드 통신사 PA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은 이번주 초 폴란드를 비밀리에 방문해 고위 관리와 회담을 가졌다. 랫클리프 국장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현재 정보국 조정관을 맡고 있는 토마슈 시에모니악 전 내부행정부 장관 등을 만났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에모니악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계의 안보 문제를 논의했으며, 두 나라 정보기관 간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이번 방문이 전략적 요충지인 수바우키 회랑을 포함해 폴란드 북동부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수바우키는 러시아의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 사이에 있으면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둘러싸인 지역이다. 러시아가 이곳을 장악하면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영토와 분리된다. 이에 잠재적으로 러시아의 첫 나토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해 폴란드,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국경 지역에서 드론과 전투기로 계속 도발하고 있다. 폴란드는 최근 몇 년 간 국방비를 많이 증액했으며, 미국과의 안보 동맹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변호사·정치인 출신인 랫클리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사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냈고,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2024년 11월 CIA 국장으로 발탁됐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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