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파키스탄 인프라 사업 관심…대사와 면담

2021.02.24 08:35:05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대사와 투자 사업 논의
파키스탄, 경제 성장 위해 인프라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파키스탄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파키스탄이 경제 성장을 위해 노후된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대사와 만나 투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창학 사장은 파키스탄 인프라 투자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파키스탄에서 발로치스탄 UCH-Ⅱ 복합화력발전소, 구주란왈라 변전소 공사, 라왈핀디 정유공장 증설 사업 등을 수행했다.

 

파키스탄은 전력 인프라가 부족해 대도시 중심가를 제외하고 일평균 최대 9시간의 단전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 인구의 60% 이상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해 정부 차원에서 발전설비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주요 국가로 중국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해외수주액은 24억 달러(약 2조6690억원)로 전년 대비 35.1%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코로나19) 영향으로 발주 일부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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