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길리안, 브랜드 재정비·재론칭…"3년 내 매출 더블" 목표

2022.05.17 10:14:56

여행 소매·면세 채널로 활로 모색
롯데제과, 2008년 길리안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의 벨기에 제과업체 길리안이 여행 소매·면세 시장에서 전문 인재를 고용, 브랜드 재정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위드 코로나 준비에 본격 나서면서 글로벌에서 판매고를 올리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안은 최근 시니어 채널 매니저 트래블 리테일 & 듀티 프리 직(Senior Channel Manager Travel Retail & Duty Free)에 스벤 아드리안센(Sven Adriaenssens)을 선임했다. 여행 소매·면세 사업의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역량 확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이다.

 

스벤 안드리안센 신임 시니어 매니저는 길리안 초콜릿의 글로벌 유통 사업을 최적화하는 데 역할을 할 계획이다. 그는 앞서 디아지오·코카콜라 유러피안 파트너스 등에서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 등을 축적해왔다.

 

길리안이 글로벌 유통 전문가를 고용하는 배경은 여행 소매·면세 채널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위드 코로나로 인해 여행객이 늘면서 면세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기 때문이다.

 

길리안은 해마·조개 등의 모양으로 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는 벨기에 정통 제과 업체다. 롯데제과가 2008년 길리안을 인수했다. 현재 길리안은 세계 14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6700만 유로(약 8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억 유로(약 1300억원)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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