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도쿄 인근에 위치한 힐튼호텔의 '서머가든 바베큐 이벤트'에 하이트진로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다채로운 한국 먹거리와 함께 하이트진로의 술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이벤트라는 점에서 일본 현지에서 덩달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치바현 나리타시 나리타공항 근처에 자리한 힐튼 나리타 호텔에서는 오는 7월8일부터 8월28일까지 '한국 음식과 즐기는 서마 가든 바베큐 2022'를 진행한다.

7월에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 저녁에 개최한다. 8월에는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저녁에 연다. 일본 명절 오봉이 포함된 8월4일부터 14일까지는 매일 바베큐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힐튼 나리타 호텔 안뜰에서 열린다.  

한식 대표메뉴로 꼽히는 삼겹살은 물론 닭꼬치 등을 한국 스타일로 선보인다. 일본 와규, 소프트 쉘 쉬림프 등 스테디셀러 바베큐 메뉴도 제공한다. 비빔밥, 양념치킨, 한국 김을 듬뿍 뿌린 감자튀김, 한국식 무국 등도 준비하기로 했다. 한국식 냉면, 콩국수 등도 김치나 나물 등 다양한 반찬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힐튼 나리타 호텔은 고객들이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품인 참이슬 또는 진로 같은 한국 소주를 곁들여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막걸리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생맥주, 하이볼, 와인, 일본술, 무알콜 맥주 등을 제공한다. 포토제닉한 컬러 소프트 드링크도 제공하기로 했다. 디저트도 한국식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식 빙수인 팥빙수와 달고나 커피를 활용한 디저트 무스 등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일본 및 대양주 지역에서 올린 매출은 2672만 달러(약 341억원)로 전년 대비 30.1%가량 늘어났다. 지난 2019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