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미국산 LNG 구매…러시아 리스크 대비

2022.05.26 08:05:00

20년간 40만mt의 LNG 공급 계약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 러시아 리스크에 대비한다.

 

포스코인터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세니에르(Cheniere)와 20년 간 연간 40만mt의 LNG를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물량은 2026년 말부터 세니에르 마케팅 부서에서 프리 온보드(FOB) 방식으로 구매될 예정이다. 

 

세니에르는 성명에서 "이번에 합의한 LNG 구매 가격은 미국 헨리 허브(Henry Hub) 가격에 고정 액화 수수료를 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인터와의 계약은 세니에르의 텍사스 부지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니에르는 포스코인터와의 계약를 위해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액상화 시설 부지에서 개발 중인 연간 1000만mt 규모의 최대 7개의 중간 액상화 확장 프로젝트에 추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3단계 확장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은 올 여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니에르는 3단계 확장 프로젝트의 최대 예상 용량 중 연간 510만mt을 포함한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을 전년대비 20% 늘어난 약 1억t으로 늘리고 있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며,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2차 대응에 나섰다. 유럽은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이에 미국산 LNG 생산량을 늘려 러시아 리스크에 대비한다.

 

포스코인터가 LNG를 구매한 곳은 미국 최대 LNG 생산업체 세느에르이다. 천연가스를 구매해 액화 처리한 후 파이프라인과 해상 운송선을 통해 LNG를 공급하고 있다. LNG 사업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최근 5년 평균 95.4%)을 차지한다. 2개의 LNG 터미널 외 터미널 별로 LNG 생산을 위한 액화시설은 물론 LNG선의 해상 정박을 위한 선석(Berth)까지 갖추고 있다.

 

총 1억3500만t이 넘는 2100개 이상의 누적 LNG 화물이 당사의 액화 프로젝트에서 생산, 적재 및 수출됐으며 전 세계 37개 국가·지역에 배송됐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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