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화폐 거래소 안전지수 공개…넥슨 비트스탬프 3위

2022.05.27 10:33:42

브로커추져 보고서 결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소유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미국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7일 온라인 거래소 평가 사이트인 '브로커추져' 공개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안전지수'에서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5점 만점에 3.8점을 받아 코인베이스, FTX US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비트스탬프의 뒤로는 비트트렉스, 제미니 등이 이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의 암호화폐 저장 시스템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브로커추져에 따르면 비트스탬프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 자산 중 98%는 오프라인 저장소에 보관돼 해킹 등 사이버 범죄로부터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5년 동안 사고가 없었고 도난 등의 문제를 다루는 범죄 보험 정책을 실시하고 이중 인증 등을 추가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전지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바이낸스는 4.1점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전반적인 보안 기능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자금 보유 현황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FTX US의 경우 4.0점을 받았으며 거래 과정에 규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받았지만 투명성 부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비트스탬프는 안정성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미국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비트스탬프는 여성, 고령 투자자 유치 확대 전략 등을 펼치며 미국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여성, 고령 투자자들이 기존의 젊은 남성들이 주를 이룬 투자층에 비해 새로운 투자 수단인 비트코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만큼 높은 안정성 평가는 이들을 공략하는데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해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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