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북경자동차그룹(BAIC) 자동차 사업 자회사 베이징자동차(BAIC Motor)의 총수가 교체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AIC 출신 첸 웨이(Chen Wei)가 베이징차 새 회장 자리에 선출됐다.
올해 53세인 첸 웨이 신임 회장은 지난 30년간 BAIC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회장 선출 전까지 BAIC에서 총괄직을 맡아 수행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합작사인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Beijing Benz Automotive) 수석 부사장직을 병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아직 이사회의 결정이 남았다. 이사회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첸 웨이 신임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그동안 베이징차를 이끌었던 장 더이(Jiang Deyi) 전 회장은 지난 16일 부로 회사를 떠났다. 장 전 회장 사임과 관련 BAIC는 "직무 조정"이라고 밝혔다.
장 전 회장은 "사임 관련 이사회와 갈등이나 이견은 없었다"며 "주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문제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차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 론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는 현대차와 합작으로 베이징현대를 만든 회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