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㉞] 2023 수시컨설팅-내신 3등급 학생 수시 지원전략

2022.06.15 06:00:00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앞으로 노력만 하면 상위권 대학이나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과외나 학원강좌를 하나 더 수강하고, 공부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약 60만 수험생 중 3등급 이상의 학생(약 14만 명 이상)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올해 2023학년도 서울대, 연‧고대 최상위권 대학의 정원내 정시모집 인원은 2,976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신이나 수능성적이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향상되면 다행이지만, 계획처럼 쉽게 오르지 않음을 충분히 경험해 왔을 것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내신공부만 또는 수능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 현재 각 대학이 진행하는 입시에 맞추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행인 점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수시와 정시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학생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수능은 어느 정도까지 관리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 인문계 내신 3.0~3.9등급 학생의 수시전략

 

1. ‘수시준비 때문에 자칫 수능을 망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한 마음, ‘수시는 내신이 우수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 잘못된 생각, 그리고 내신이 높지 않은 학생의 수시준비를 막는 학교 분위기 등 현실적인 장애 요소들이 존재한다. 장애요소는 행동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다.

 

2. 생활계획표를 작성해 효율적으로 학습과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당장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를 균형적으로 공략해나가는 것이 진학전략 수립의 전제가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학생의 현실에 맞는 맞춤전략을 수립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 특정 과목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목표로 학과목표를 명확히 하고, 연관과목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고, 비교과 수준을 심화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4. 3.0~3.9등급 학생들은 막연히 좋은 대학에 가기 힘들다고 지레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이 성적대가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성적대이며, 불안정성이 어느 등급대 보다 큰 편이기 때문에 막연하게 성적 향상만을 목표로 설정하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학 진학의 어려움을 먼저 깨닫고 효과적인 준비방안을 찾는 것이 좋다.

 

5. 내신성적이 낮을수록 자신의 비교과실적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성적 100%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준비나 면접 없이 전년도 합격자 성적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서접수만 하면 더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으므로 수능학습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다.

 

6.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가톨릭대는 2.14~3.65등급, 경기대는 2.15~3.70등급, 상명대는 2.39~3.54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7.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가톨릭대는 2.78~5.34등급, 경기대는 2.83~4.53등급, 상명대는 2.76~3.59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 자연계 내신 3.0~3.9등급 학생의 수시전략

 

1. 3등급대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포기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의외로 서울소재 대학 포함하여 수도권에도 학과를 잘 선택하면 합격할 수 있는 대학들이 있다. 너무 대학명이나 인기학과들 위주로 지원하지 말고 전과제도, 복수전공제도, 부전공제도 등을 활용하는 지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2. 내신은 3등급대이나 수학 또는 과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은 논술전형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막연히 논술전형이 있는 대학들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논술기출문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원하는 학과를 지원할지, 비인기학과를 지원할지를 고려한 지원전략을 세울 것을 권한다.

 

3. 자연계의 경우 뜻밖에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합격자 내신성적을 분석해보면 상당히 많은 대학, 학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3등급대의 학생이더라도 본인의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잘 살펴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상향, 적정, 안정 등으로 구분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4. 학생부교과전형은 정량적 평가가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가 많음으로 인해 좀 더 확실히 하고자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합격예측이 가능한 대학을 지원한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 그에 맞는 수능공부도 병행해야 한다.

 

5. 본인의 내신성적 한 단면만을 보고 ‘서울소재 대학 또는 수도권소재 대학에는 합격 할 수 없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기를 바란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은 학과를 비인기학과로 지원하고, 자신 있는 대학은 원하는 학과로 지원하여 최종적으로 그중 하나를 결정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6.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가톨릭대는 1.04~3.44등급, 경기대는 2.82~3.85등급, 상명대는 2.44~3.09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7.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 평균성적이 가톨릭대는 3.03~4.16등급, 경기대는 3.23~3.91등급, 상명대는 2.44~3.26등급이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지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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