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AI 데이터센터 열풍, 전력 인프라 제조사에 막대한 이익 안겨줘"

2026.03.01 00:00:55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사상 최고 수익 기록”
“빅테크 대규모 투자 영향…슈퍼사이클 진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AI 데이터센터 열풍 현상의 승자'로 전력 인프라 제조사를 지목했다. 전력 인프라 분야도 반도체처럼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은 “이튼(Eaton),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ABB, 버티브(Vertiv)와 같은 전력설비·냉각 시스템 제조사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구동을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AI 데이터 센터는 일반 데이터 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이 때문에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변압기와 스위치기어(배전반), 무정전 전원 장치(UPS), 정밀 냉각 장치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력 기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제조사들은 강력한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됐다”면서 “고객사들은 제품을 받기 위해 수개월에서 수년을 기다려야 하며, 이는 기업들의 이익률 상승으로 직접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은 “전력 인프라 기업 주가도 지난 1년 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노후화된 국가 전력망 교체 수요와 신재생 에너지 전환, 그리고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맞물리면서 이들 회사 주가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전력 인프라 기업은 급증하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지만, 숙련된 노동력 부족과 원자재 공급망 문제가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센터가 너무 많은 전력을 끌어다 쓰면서 기존 전력망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신규 데이터 센터 승인이 늦어지는 것이 유일한 하방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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