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리차, 2100억원 규모 '뉴모빌리티 펀드' 마감

2022.08.11 08:44:25

모빌리티 유망 기업 발굴·투자 가속
투자전문회사 존재감 강화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가 중국 1위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그룹과 공동 조성한 '뉴 모빌리티 펀드(New Mobility Fund)'에 2000억원을 유치했다.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업 발굴·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투자 부문 자회사 Gly캐피탈은 뉴 모빌리티 펀드를 1억63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로 최종 마감했다.

 

이는 SK㈜와 지리자동차가 혁신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다. 앞서 작년 3월 협약을 맺고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두 회사가 각각 3000만 달러(약 390억원)씩 출자했고, 나머지는 미국·유럽·아시아 등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유치했다. 다만 애초 목표로 했던 3억 달러(약 39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 모빌리티 펀드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자율·공유·전동화 등 각 영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게 된다.

 

이미 △스웨덴 전기차 스타트업 폴스타(Polestar) △중국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 이카엑스(ECARX) △미국 배터리 통합 전기차 충전 솔루션 프리와이어(Freewire) △이스라엘 4D 이미징 레이더 온칩 솔루션 업체 바야르(Vayar) 등에 투자했다.

 

두 회사는 뉴 모빌리티 펀드 공동 운용 외에도 수소 연료, 배터리와 관련 소재 생태계,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애니 린 Gly캐피탈 최고경영자는 "펀드가 투자한 회사는 교통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혜택을 받는 전기화·이동성 인프라 선구자"라며 "스마트카, 전기차 등 더욱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파괴적인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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