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인도네시아 '전기차 왕'…점유율 26.2%

2022.08.11 11:14:41

상반기 총 454대 판매…아이오닉5 비중 87%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로 주목받는 국가인 만큼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인니 전기차(BEV) 시장에서 총 454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26.2%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인니 전기차 시장 규모는 1734대로 집계됐다.

 

지난 3월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한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실적을 견인했다. 총 395대가 판매됐다. 이는 브랜드 전기차 판매 비중 87%에 달한다. 이어 △아이오닉EV 29대 △코나EV 20대 △일렉트리파이드 G80 10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의 BEV 판매량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차이가 실감난다. 같은 기간 DFSK(둥펑쏘콘)은 젤로라E 4대, 닛산은 리프 31대, 토요타는 C+Pod 2대, 렉서스는 UX300e 4대 판매에 그쳤다.

 

인니 BEV 시장에서 현대차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치카랑 지역에 15억5000달러 규모 연간 1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등 조립공장을 완공한데 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98억 달러 규모 현지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치카랑 완성차 조립공장은 증설 작업을 토대로 향후 연간 2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와 외장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알루미늄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현지 에너지·광산기업인 아다로그룹(ADMR)의 알루미늄 제련공장 설립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이다. 현재 ADMR 경영진과 투자 방식을 놓고 협의하는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다. <본보 2022년 8월 8일 참고 [단독] 현대차, 인니에 전기차 핵심 소재 알루미늄 투자 추진…아다로그룹과 협의>

 

인니 정부와 현지 전기차 R&D센터 설립을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앞서 바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니 투자조정청(BKPM) 장관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현지 전기차 R&D센터를 설립을 위한 투자를 약속받았다"며 "현재 계획 초기 단계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니 BEV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은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동남아 전기차 시장 최대 먹거리를 확보하는 만큼 글로벌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니 시장은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생산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데다 인구 2억7900만명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ASEAN)의 최대 소비시장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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