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모델을 교체하면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하이트진로의 홍보를 맡은 새 얼굴은 1993년생 여배우 요시오카 리호. 하이트진로는 요시오카 리호와 새롭게 리뉴얼된 진로 홍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하이트진로 재팬은 최근 요시오카 리호의 진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케팅에 나섰다. 요시오카 리호는 영상에서 진로를 맛있게 마시는 법을 소개한다.
하이트진로는 "요시오카 리호는 뉴 진로의 깨끗한 맛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일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요시오카 리호는 평소 술과 요리를 곁들여 먹는 것을 즐긴다고 들었다. 앞으로 다양한 음식과 뉴 진로가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요시오카 리호는 1993년생 교토서 태어난 여배우다. TV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2019년 영화 '보이지 않는 목격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을 받았다. 현지서 이미지도 좋다. 요시오카 리호는 오리콘 뉴스가 선정한 사랑 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 15위에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요시오카 리호와의 호흡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리뉴얼된 뉴 진로 홍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진로의 패키지를 전면 교체했다. 기존 초록색 병의 노랑색 라벨에서 투명한 색상의 흰색 라벨로 바꿨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활용하기 편리하게 교체한 것이다. 1979년 8월 일본 출시 이후 리뉴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홍보 모델도 새롭게 바꿔 소주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제품 품질도 개선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여과 과정에서 사용 중인 활성 대나무 숯을 전보다 1.5배 늘렸다. 진로 특유의 깨끗한 맛을 강조했다. 대나무 숯 여과 공법은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과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증류주 시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제품 리뉴얼에 이어 한정판매 등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지역 증류주 브랜드 1위 지위를 강화한다는 각오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해외사업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일본과 대양주 지역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금액은 2672만 달러(약 347억원)로 지난해보다 30.1% 늘어났다.
글로벌 기준 진로 판매량은 진로 판매량은 지난 2017년 7680만 케이스, 2018년 7800만 케이스, 2019년 8630만 케이스, 2020년 9530만 케이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