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서 REC 구매…지속가능 경영 '성큼'

2022.09.16 10:23:39

청정 전력 활용한 제품 생산 인증
인도네시아 공장 바이오매스 도입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이하 REC)를 구매했다.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 중립 시대에 맞춰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는 중국 에너지 기업 궈디엔꽁쓰(国电公司)와 REC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증서다.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궈디엔꽁스는 인도네시아 내 세 개의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데 50억 위안(약 9969억원)을 투자했다. 또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아세안(ASEAN) 국가들과 일련의 전력 관련 프로젝트를 펼치는 등 동남아시아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는 청정 전력 이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에 박차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공장에 설치된 보일러를 대상으로 바이오매스 연료 도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연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우드펠릿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2024년 이후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의 효과가 발휘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REC 계약을 통해  향후 전기요금이 상승해도 그에 따른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최근 ESG 분야에서는 대외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해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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