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왓패드·스포티파이, 동남아 팟캐스트 시장 공략 '맞손'

2022.09.20 07:59:11

'인니·필리핀 인기 작가진 제작' 팟캐스트, 스포티파이 독점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콘텐츠 자회사 왓패드(Wattpad)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손잡고 동남아 팟캐스트 시장을 공략한다.

 

왓패드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인기 작가들이 제작한 팟캐스트를 스포티파이에서 독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팟캐스트 제작에는 22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마이 아이스 걸의 작가 핏 산디를 비롯해 3억2100만 조회수의 더 포 배드 보이즈 앤 미의 작가 마 크리스티나 라타, 4210만 조회수의 포 하이어: 어 댐 굿 키서의 작가 아리사 제인 도밍고 등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인기 웹소설 작가들이 참여했다. 

 

팟캐스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작품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방송한다. 마 크리스티나 라타는 사랑과 관련된 팬들의 편지를 공유하고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 등을 공유한다. 또한 다이-데인저라는 인도네시아의 작가는 Z세대의 삶, 꿈과 희망에 대한 방송을 진행한다. 

 

왓패드 팟캐스트는 필리핀에서 17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각 팟캐스트는 2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매주 1개씩 콘텐츠가 공개된다. 왓패드와 스포티파이는 파트너십의 일환은 17일 열린 마닐라 국제 도서 박람회에서 라이브 패널 토론을 진행했으며 11월 12일에는 인도네시아 국제 도서 박람회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왓패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왓패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고향"이라며 "스포티파이와의 파트너십은 오디오를 통해 문학 세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월 6억 달러를 투자해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다. 네이버는 왓패드를 통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간다는 목표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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