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네트워크 또 일냈다"…삼성, 日 5G 영토 확대

2022.10.20 10:34:25

日 1위 통신기업 NTT그룹 산하 'NTT동일본'과 동맹 강화
올 3월 5G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NTT그룹과의 동맹을 공고히하며 현지 5G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통신장비 분야는 서로간 신뢰가 중요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삼성 5G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지난 19일 NTT그룹의 계열사 NTT동일본(동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의 5G 상용 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NTT동일본의 로컬 5G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본보 2022년 3월 3일 참고 NTT동일본 '5G 기가' 런칭…삼성전자 협력>

 

삼성전자는 NTT동일본에 △실내·외 기지국 △베이스밴드 장치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매크로 코어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등으로 구성된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한다. 일본의 로컬 5G 네크워크 전용인 4.7GHz 중대역 스펙트럼을 지원한다. 양사는 다양한 시연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적화 작업도 마무리했다. 

 

NTT동일본은 지난 5월 기업용 '기가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업 규모를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장비 공급사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일본은 물론 △한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 주요 통신사에 5G 장비를 납품하며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와 KDDI에 5G 장비를 공급, 현지 1,2위 통신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5G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이어 지난 5월 디시네트워크와 1조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잇따라 수주 잭팟을 터뜨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이 꼽힌다. 이 부회장은 대규모 통신장비 계약 때마다 직접 회의에 참여하는 등 전면에 나서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세계 굴지 통신 회사 수장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맥을 총동원해 ‘세일즈’하는 등 전후방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사토시 이와오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사업부문장은 "일본에서 강력하고 안정적인 로컬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NTT동일본과 협력을 확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의 5G 네트워크 솔루션은 각 기업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기업이 더 스마트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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