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유타주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 버지니아주에 출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에서 8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연내 100호점까지 오픈하겠다는 목표다.
17일 뚜레쥬르 USA에 따르면 뚜레쥬르 매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 지역 샹티이(Chantilly)에 최근 오픈했다. 뚜레쥬르 샹티이 매장은 샹티이 크로싱 쇼핑센터(Chantilly Crossing shopping center)에 자리한다. 이 쇼핑센터에는 타깃과 코스트코 등 매장이 있어 방문객 수가 많다. 집객 효과가 뛰어나 뚜레쥬르 샹티이 매장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매장에선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뚜레쥬르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 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도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 구성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 2018년 12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뚜레쥬르는 지난해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17개 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네브래스카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올해 말까지 22개 주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맹 산업은 순항 중이다.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지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가 지난 10월 발표한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500'에서 뚜레쥬르가 122위에 올랐다. 뚜레쥬르는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음에도 상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