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모집은 2022년 12월 29일부터 2023년 1월 2일까지이며, 정시모집은 12월 9일에 발표되는 수능성적표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합격하기를 희망하는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진학할 수 있느냐가 11월 17일 단 한 번의 수능시험성적에 의해 모두 결정되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은 교과성적이나 출결·봉사 등의 간단한 비교과성적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이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변별력을 가늠하기에는 교과와 비교과는 비중이 수능성적에 비해 크지는 않다. 교대, 사범계열, 의학계열 등은 학과의 특수성으로 인해 인성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능성적을 가장 중요시하여 합격자가 결정된다.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는 대학 및 학과를 중심으로 반영비율, 가산점 등 각 대학별 수능성적 반영방식이 수험생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을 정시모집 지원전략의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 정시모집 체크사항
수험생들은 12월 9일에 배포되는 수능성적표를 받고 많은 고민에 빠진다. 12월 29일부터 진행하는 정시모집에서 어떤 대학,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지, 차라리 재수를 선택할 것인지 등등 많은 고민에 휩싸인다.
입시전문가들은 앞 다투어 ‘올해 입시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여러 가지 변수가 많다!’라고 이야기한다.
과거의 각 대학들의 수능점수체계와 올해 재수생이 대거 가담한 수능점수체계가 약간 달라져서 과거의 자료는 하나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올해 맞는 각 대학별환산점수를 파악해서 조금 더 컷을 높이 하여 지원하라고 이야기하거나 인문계, 자연계 학생들이 같은 수능과목을 선택하여 전체적인 영역별 점수는 자연계 학생들이 수능점수가 훨씬 유리함을 이야기하거나, 재수생들의 수능성적이 올해도 재학생보다 더 유리하니 이를 적극 고려하라 등등 무수히 많이 이야기들을 한다.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은 어느 것이 진실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전년도부터 시작한 ‘공통+선택과목’으로 인하여 수험생 본인의 받은 성적을 기준으로 하향위주의 안전한 지원을 하라고 권하지만 수험생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비율, 가중치 등을 적용하는 대학, 학과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기껏 모 입시기관이 제시하는 모의지원 근거의 두 칸 위 상향 또는 한 칸 아래 하향 등이 마치 확실한 실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양 착각의 입시지원 근거 입시지원 자료로 제시한다.
말 그대로 모의지원이다. 실제로 그대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러한 합격 결과가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그래서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이 되면서 그 모의지원 결과들은 모두 없앤다. 말 그대로 모의지원이고 실제로는 그대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여러 자료 중 하나의 참고자료로 생각하면 되지 이 모의지원 자료가 절대적인 불변의 진리인양 착각한다면 실제 벌어지는 입시결과에서는 불합격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을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주목할 것은 정시모집에서는 최초합격자들의 수능성적과 최종등록자들의 수능성적 간에 차이가 발생한다. 흔히 말하는 ‘문 닫고 들어갔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능성적으로 운 좋게 합격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정시모집에서 합격한 합격자들의 성향을 확인해보면 수능성적이 높을수록 일반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 및 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최초합격 보다는 최종합격을 목표로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경향이 있다.
◆ 최상위권 지원전략
의약학계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진학을 꿈꾸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의 수능점수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소신껏 지원하려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소신껏 지원하여 최악의 경우 불합격이 되더라도 재수생활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서 희망대학, 희망학과를 낮추지는 않는다.
최근 입시에서 수년째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의 선호도는 올해도 여전히 높아 의약학계열 지원자들의 합격 수능성적 역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대학별 환산점수로 정확히 파악하여 유불리를 파악해야 하지만 전년도 수능백분위 데이터는 하나의 기준점으로 충분히 지원대학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은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백분위 기준으로 합격이 예상되는 수능백분위 성적은 의약학계열을 원하는 경우 서울소재 의대는 97.00~99.25%, 지방소재 의대는 97.33~99.17%은 되어야 할 것이며, 서울소재 치대는 97.00~98.25%, 지방소재 치대는 93.57~97.66%은 되어야 한다. 서울소재 한의대는 (인문) 95.70%, (자연) 96.20%, 지방소재 한의대는 (인문) 96.33~97.33%, (자연) 96.20~99.52%, 서울소재 약대는 92.50~96.83%, 지방소재 약대 92.10~97.00%로 예상할 수 있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일반학과의 경우 서울대는 92.67~97.50%, 연세대는 89.25~95.00%, 고려대는 87.17~96.47%를 예상하며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최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은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백분위 기준으로 합격이 예상되는 수능백분위 성적은 서울대는 94.67~97.33%, 연세대는 86.00~92.50%, 고려대는 92.17~94.33%를 예상하며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점은 실제 지원 시는 위 수능백분위를 기준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능성적을 참고로 가늠하되, 실질적인 정시지원은 대학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한 각 대학별 환산점수를 정확히 파악하여 판단해야 한다.
각 대학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야 하며, 다양한 대학과 학과별 수능성적대가 존재하는 가운데 한 대학 내에서도 학과 선호도에 따라 성적편차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수험생 개인의 수능성적 수준에 따라 비슷한 선호도의 대학과 학과들이 동일한 모집군에서 중복될 수도 있다. 비슷한 수능성적대의 대학들 중에서도 수험생들이 더욱 선호하는 대학과 학과들이 존재하고,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군에서는 보다 높은 성적대의 대학을 상향지원하려는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각 수능성적대별로 지원경향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결과로 인해 학과별 등락폭이 매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