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페트로나스, 남아공 '엔겐' 지분 74% 매각 추진

2023.02.11 00:00:03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 재구성
다국적 에너지사 비톨 자회사 '비토 에너지'에 전체 매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는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연료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로 남아공 최대 주유소 체인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엔겐의 지분 74%를 다국적 에너지 회사 비톨(Vitol) 자회사 비보 에너지(Vivo Energy)에 매각한다. 거래가는 비공개다.

 

엔겐 흡수합병으로 비보는 아프리카 27개국에 걸쳐 3900개 이상의 서비스 스테이션과 20억 리터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게 된다. 엔겐은 남아공 내 최대 정유업체로 남아공 더반 지역에 일일 정유용량 15만 배럴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비보 에너지가 엔겐의 건전한 운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 단계를 거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함마드 타우픽(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 최고 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로 한 결정은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이루어졌다"면서도 "엔겐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남아프리카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는 1996년에 처음으로 엔겐을 인수했으며 2년 후 대주주가 됐다. 엔겐의 주요 사업은 석유, 윤활유, 기능성 유체의 마케팅이다. 아프리카 이남과 인도양 섬의 7개국에 걸쳐 약 1300개의 주유소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엔겐은 거래 완료 후 비보의 관리 하에 운영, 상업적 우수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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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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