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해야 할 캐나다 에너지 분야 '5대 키워드'는?

2023.02.25 00:00:57

높은 에너지 가격·청정 에너지 개발·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캐나다 에너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정 에너지 개발,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으로 에너지 산업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코트라 캐나다 벤쿠버무역관의 '2023 캐나다 에너지 분야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캐나다 원유·가스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 대비 40% 하락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상승세로 돌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캐나다 기준 원유인 에드먼턴시티게이트오일은 배럴당 101.35캐나다달러, 북미 시장 기준 원유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캐나다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점을 기록한 에너지 가격 덕분에 기록적인 이익을 거둔 현지 기업은 많은 부채를 줄였고, WTI 가격이 배럴당 75달러선을 유지할 경우 좋은 현금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와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 등 수십억 달러 규모 대형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두 개가 1년 이내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는 기존 오일 운송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에 이르는 길이 1183㎞의 대형 송유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연말 완공되면 수송량은 기존 하루 30만 배럴에서 59만 배럴 증가한 89만 배럴이 될 전망이다.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은 LNG 캐나다 프로젝트 수출 시설의 일부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도손크릭 서쪽의 천연가스를 키티마트 근처의 LNG 캐나다 시설에 운송하게 된다. 작년 말 기준 공사 진행률이 81%로 1년 내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시행되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새로운 탈탄소 규제에 따른 탄소세 증가와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전기차 충전소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전국 전기 자동차 충전소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여러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고 대규모 신규 수소 생산 시설의 건설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캐나다산 재생 에너지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 캐나다에서 에너지 관련 전시회, 콘퍼런스 등 많은 행사가 팬데믹 이래 최다 개최될 예정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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