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해상 천연가스 4차 탐사 계획 발표

2023.03.05 08:00:36

각각 최대 400㎢ 규모 20개 탐사 블록 포함
이스라엘 EEZ 내 4개 구역도 포함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이 총 면적 5888㎢ 규모의 지중해 연안 해양 가스전 4차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중동지역 에너지 개발 부문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13일 이스라엘 연안의 탄화수소 탐사를 위한 제4차 연안 입찰 라운드(OBR4)를 시작했다.

 

OBR4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각국 정부의 천연 가스 공급 다각화 전략이 맞물려 있다. 이에 더해 동지중해가 탐사 핫스팟이라는 인식이 늘어났고 수소 생산 분야에서 관련 기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반영돼 있다.

 

OBR4 입찰에 제안된 지역은 각각 최대 400㎢에 이르는 20개 탐사 블록이 포함됐다. 총 면적은 5888㎢에 달한다. 또한 이스라엘 EEZ(이스라엘 배타적 경제수역) 내 4개 구역도 포함됐다.

 

입찰 및 작업 프로그램은 전체 구역에 대해 허용되지만 구역 내 탐사 라이센스는 이스라엘 석유법에 따라 특정 블록에 한해 부여된다. 입찰에 제안된 대부분의 영역 안에서는 이전 운영자가 획득한 2D 및 3D 지진 데이터가 제공되며 일부는 시추 되지 않은 탐사 전망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블록의 작업 기간은 3년 후와 5년 후 2개의 드릴 오어 드롭(Drill-or-Drop) 결정 포인트를 포함하며 낙찰일로부터 최대 7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최근 몇 년 간 동지중해에서 새로운 천연 가스 발견과 생산으로 에너지 자립을 확보했다. 또한 아브라함 협정을 계기로 주변국들과의 다각적인 경제 협력 강화 및 관계 개선 노력으로 중동 지역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트라는 이스라엘의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중동 지역 에너지 개발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미국 기업 및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다가오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 시대에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혜롭고 적극적인 전략으로 세계 에너지 개발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 넓혀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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