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플라이' 투자

2023.03.15 07:40:26

플라이, 스텔드 모드 해제…사업 본격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의 노코드 커스터마이제이션 플랫폼 '플라이(ply)'에 투자했다. 플라이는 설립 2년여만에 스텔스모드를 해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는 삼성넥스트, 알레프, 슬로우 벤처스 등에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투자받았다. 

 

2021년 초 설립된 플라이는 그동안 스텔스 모드 하에서 노코드 맞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스텔스 모드 스타트업은 신제품 출시 이전 비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말한다. 

 

플라이는 각 조직이 맞춤형 앱을 구축하는데 있어 코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손쉽게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플라이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소프트웨어 내에 관련 버튼과 기능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플라이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대신 지메일, 젠데스크,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등 기존에 사용되던 앱에 상황에 맞게 코딩없이 다양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예를 들면 세일즈포스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보내는 기능을 지메일 내 기능으로 추가할 수 있는 식이다. 

 

이외에도 맞춤형 AI애플리케이션 구축, 신속한 보안 기능 추가 등이 가능하다. 현재 플라이의 소프트웨어는 스타트업이나 일부 기업과 협력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플라이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노코드 툴이 등장해 자동화, 툴·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해졌다. 일부 상황에서는 새로운 전용 툴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10배 더 효과적"이라며 "소프트웨어 회사가 유저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모두 신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에 기능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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