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디지털 방사선 시장 공략 강화

2023.03.21 13:23:25

日 코니카 미놀타 출신 의료기기 영업 전문가 영입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해 대규모 수주 공략 시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의료 영상기기 산업 영업·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리더십을 강화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 공략 가속페달을 밟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 '보스톤 이미징'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릭 섬너 전 일본 코니카 미놀타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을 자사 DR(Digital Radiography,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비즈니스 리더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섬너는 DR 제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방향과 포지셔닝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규모 의료 시스템과 정부 병원 등 대형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발굴해 수주를 노린다. 섬너가 삼성의 의료 영상 산업 성장을 이끌고 혁신적인 DR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의료용 진단 영상 분야에서만 2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섬너는 보스톤 이미징에 합류하기 전 코니카 미놀타 미국법인에서 지난 2014년부터 9년여 간 근무했다. 코니카 미놀타는 일본 카메라·필름업체 미놀타 산하 회사로 수십 년간 쌓아온 광학·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영상 진단기기를 선보인다. 코니카 미놀타 외에 △지멘스 렉스턴 △필립스 헬스케어 △GE 헬스케어 △이스트만 코닥 컴퍼니 등에서 의료기기 관련 사업부에 몸 담았다. 

 

데이비드 레그(David Legg) 보스톤 이미징 책임자는 "첨단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개선된 환자 결과와 비용 절감을 제공함에 따라 DR은 새로운 온디바이스 실시간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러한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섬너는 이미징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AI 기반의 증거 기반 DR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섬서는 "보스톤 이미징에 합류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삼성의 제품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DR 비즈니스의 성장에 기여하는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과 딜러 파트너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스턴 이미징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인수한 미국 컴퓨터단층촬영(CT) 전문 의료기기 업체 '뉴로로지카'가 지난해 3월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다. DR과 초음파(US) 진단기 사업을 맡아 판매, 마케팅, 유통 등을 전담한다. <본보 2022년 3월 8일 참고 삼성전자 '뉴로로지카' 새 브랜드 론칭…전문성 강화>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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