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신형 셀토스 中 출시…글로벌 모델명 통합

2023.04.05 08:00:00

글로벌 아이덴티티 정립
비용 절감 효과도 고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명을 국내와 통일한다. 국내외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분기 중국 시장 판매 예정인 신형 셀토스 모델명을 KX3에서 셀토스로 변경했다. 판매 모델명을 통일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기 위해서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델명을 분리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전기차 버전은 모델명 뒤에 'EV+숫자(전기모터 성능)'를, 가솔린 버전의 경우 알파벳 'S'로 표기할 예정이다.

 

비용 절감 효과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명칭을 통합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이 꼽힌다. 글자 수 등 조건에 따라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될 수 있어서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인도 시장에 차례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다. 현재는 배기량 1.4~2.0ℓ의 가솔린·디젤 엔진을 탑재한 내연기관 모델밖에 없지만 개발 당시부터 전기차 파생모델 개발을 염두에 뒀었다.

 

중국 버전 신형 셀토스는 △전장 4345mm △전폭 180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630mm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1.6/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자동/수동 변속기 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기존 셀토스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G1.5엔진과 IVT 무단변속기 결합으로 최고출력 115마력, 복합연비 100km/5.4ℓ의 성능을 냈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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