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2도어 EV 스포츠카 프레임 美 특허…'제네시스 X' 양산 선제적 조치

2023.06.29 07:30:00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 양산 기대감↑
미국 특허청(USPTO) EV 구동 설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2도어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섀시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 양산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분석된다.

 

2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자동차 섀시 특허를 출원했다. 공개된 특허 이미지에는 2도어 전기차를 겨냥한 디자인이 삽입됐다.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누고 좌우측에 도어를 설치할 공간을 하나씩 배치한 모습이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활용해 뼈대를 만들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공간에 일반 트랜스미션이 아닌 전기 부품을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도 적혔다.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공간으로 보인다.

 

전면에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double wishbone suspension)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눈에 띈다.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은 암과 쇼크업소버로 바퀴를 지지하는 독립식 서스펜션을 말한다. 또 넉넉한 브레이싱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고성능 2도어 전기차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특허가 고성능 2도어 EV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제네시스 엑스 양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앞서 제네시스가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의 모양과 섀시의 모양이 대부분 일치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는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애슬레틱 엘레강스'(Athletic Elegance)를 최대로 살린 모델이다. 제네시스의 시그니처로 유명한 두 줄 쿼드램프와 오각형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참가해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한차례 선보인 바 있다. <본보 2021년 8월 18일 참고 제네시스 X 콘셉트, 美 페블비치 전시…명차와 어깨 나란히>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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