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 2015년 2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했던 경매가 열렸다. 베이욘 콜렉션으로 알려진 올드카들이 경매에 올라온 것이다.
이 베이욘 콜렉션에는 부가티를 비롯해 페라리, 마세라티 등 고급 브랜드들의 올드카들이 60여대에 존재했다.
그 소장대수도 놀라웠지만 발견된 장소가 임시대피소 등의 허름한 건물이었기 때문에 더 관심을 모았다.
이 콜렉션은 로저 베이욘이라는 운송 회사 오너가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모았던 차량들이다.
베이욘은 1970년대 들어 금융문제로 약 50대의 차량이 판매됐지만 그 후에도 수십대의 차량들이 남았다.
이후 수십년 간 수십대의 차량들은 방치되고 말았던 것이다.
로저 베이욘은 2015년 당시 사망한지 10년이 넘었으며 이를 상속받은 아들도 이미 1년 전 사망한 상황이었다.
이에 로저의 자손들이 이를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베이욘 콜렉션이 세상에 공개되게 된 것이다.
특히 프랑스의 배우 알렝 드롱이 탔던 페라리 캘리포니아와 마세라티 A6G 2000 등이 관심을 끌었었다.
전문가들은 60여대에 이르는 콜렉션이 15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봤고 실제 경매에서는 2800만 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