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경 CJ 부사장, 베트남 람동성 대표단 회동…"협력 확대"

2023.08.11 10:45:59

경제·문화 관련 교류 확대 약속
CJ 비비고 김치 사업도 논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부사장)과 베트남 람동성 대표단이 만나 사회공헌·투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람동성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배추를 생산하는 주요 사업지 중 하나다. 양측은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민관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CJ제일제당 현지 입지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서울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짠 반 히엡 베트남 람동성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 민 단장과 짠 반 히엡 성장을 비롯해 5개 현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히엡 람동성장은 CJ제일제당이 최근 람동성에서 발생한 산사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서로 시너지(상호협력)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문화·사회 관련 교류 확대에 뜻을 같이 했다.

 

민 단장은 CJ제일제당의 베트남 사업과 투자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식품·사료·바이오·물류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사업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당사는 람동성에서 생산한 배추로 김치를 만들고 유럽·아시아태평양 권역에 수출 중이다. 이와 관련 심도있는 의견이 오갔다"며 " 비비고 김치는 베트남 시장 1위를 차지하는 현지 핵심 사업 중 하나"이라고 말했다.  

 

히엡 람동성장은 람동성의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며 투자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람동성의 지역 발전을 위해 호찌민시를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 중으로, CJ제일제당과의 우호적 관계가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람동성은 연평균 관광객 규모가 550만명에 달하는 베트남 대표 휴양지다. '베트남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달랏시가 속해 있어 접근성이 개선되면 국제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람동성에 수년 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람동성과 베트남 경제 산업 발전에 체계적인 전문 기술 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서로 인식을 같이 하고, 우수한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람동성에서만 755명에 장학금 29억동(약 1억6100만원)을 수여하며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