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올해 서울 지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64㎡(47층)는 보증금 20억원, 월세 45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월세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 임대료이며 2년 전에 비해 월세가 1800만원 올랐다. 올해 서울에서 월세 기준 2000만원 이상 아파트 임대차 계약 27건 가운데 11건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이뤄졌다.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인다. 올해 7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전용 198㎡가 95억원에 팔린 데 이어 한 달만에 99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했다. 이는 종전 거래가(55억2000만원) 대비 70% 이상 오른 가격이다.
아크로의 독보적 가치와 위상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평가에서도 나타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다방이 9월 1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0∼50대 남녀 1만7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41.7%가 가장 살고 싶은 브랜드로 아크로를 선택했다. 남녀 성별 상관없이 전 연령대에서 선호를 받으며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성수동을 신흥 부촌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숲과 어우러진 복합 주거 및 문화, 업무 플랫폼이자 MZ세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지난 2021년 입주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연예인과 정·재계 유명 인사가 거주하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는 역세권, 학군 등 전통적인 부동산 평가 지표를 넘어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고 서울 부촌의 지도를 바꾼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