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발리서 'K-에스테틱' 심는다

2023.11.07 15:50:14

HA필러 '지젤리뉴' 특장점 강조
'뉴룩' 클리닉 운영…동남아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발리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학술 세미나를 열고 뉴룩 에스테틱 클리닉(이하 뉴룩) 홍보에 나섰다. 뉴룩은 시지바이오가 현지에 설립한 미용성형 시술 전문 클리닉이다. 

 

시지바이오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발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3년 에스테틱을 넘어서, 발리에서 대가를 만나다'(Beyond Aesthetics Meet the Master in Bail 2023)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미국·유럽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 지젤리뉴를 글로벌에 알렸다. 한승호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원장과 정재윤 오아라피부과 대표원장 등이 강연에 나서며 힘을 실었다. 한 원장은 '기초 미용성형 안면 해부학'을, 정 원장은 '지젤리뉴 필러 시술의 이론'을 주제로 강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100여명의 전문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미용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뉴룩 운영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미용성형 시술을 목적으로 방한하는 현지인을 타깃해 영업에 나선다. 지젤리뉴를 포함한 봄(VOM) 필러(수출명 에일린·Aileene),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 등 시지바이오 미용성형 라인업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에 필러 생산망 또한 구축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자카르타 인근에 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동남아 의료 관광 거점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으면서도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특히 발리는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도 많아 미용성형 사업을 하기 유리하다. 뉴룩을 통해 동남아로 본격적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미용성형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작년 시지바이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29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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