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지역난방공사 미활용열 활용 시범사업 속도

2025.11.06 15:24:24

지역난방공사 이사회, '반도체 산업 미활용열 활용 시범사업' 의결
지역난방공사·삼성전자, 작년 3월 협약 후 시범사업 진행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가 산업 폐열을 활용한 지역 난방 공급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범사업이 성공한다면 폐열을 이용한 난방의, 세계 첫 사례가 된다.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9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반도체 산업 미활용열 활용 시범사업 추진'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는 작년 3월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폐열을 회수해 히트펌드를 통해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정에서 활용한 뒤 폐수 처리 시설을 거쳐 방류되는 냉각수를 난방용 에너지원으로 쓰겠다는 목표다. 열을 빨아들인 냉각수를 정화한 뒤 히트펌프로 온도를 높여 주변에 공급하는 구조다. 재활용 열은 기흥캠퍼스 내 신축 건물 및 연구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때 배출되는 뜨거운 폐수는 처리 절차를 거쳐 버려지는데 이때 온도가 섭씨 30도에 달한다.  이 열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과 집단 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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