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K과일소주로 日 캠핑족 잡는다

2024.06.30 06:00:00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 등 집중 홍보
나고야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 참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K과일소주를 내세워 일본 캠핑족 잡기에 나선다. 야외 활동이 재개된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현지 젊은층 사이에서 캠핑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 글램핑 전문기업 우드디자인파크(Wood Design Park)가 오는 10월31일까지 개최하는 BBQ비어가든 행사에 참가한다. 

 

BBQ비어가든은 우드디자인파크가 여름 장마철에도 야외에서 한국식 BBQ를 체험하고 싶은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한 행사다. 글램핑장 내 BBQ 시설에서 삼겹살, 떡볶이, 김치 등 K푸드를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K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자몽에이슬를 일본에 첫 론칭했다. 이후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일본에 과일소주 라인업을 확대했다. 


 

에이슬 시리즈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맛이 뛰어나면서도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슬 시리즈 한병(360ml)은 현지에서 300엔(약 2600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과일소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Korean Neon Beer Night)에 참가한다.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이다.<본보 2024년 6월 6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 참가…에이슬 홍보 박차>

 

또 다음달 7일까지 일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나고야에서 열리는 '포포인츠 한국 페어'에 참가해 참이슬 후레쉬, 청포도에이슬 등을 선보인다.<본보 2024년 5월 26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쉐라톤호텔 '한국페어' 참가…K-소주 알린다>

 

에이슬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일본은 하이트진로 최대 해외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이 지난 2022년 올린 매출은 8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대비 2.53% 감소하며 주춤했으나 미국(491억원), 중국(410억원), 베트남(129억원) 등 다른 법인 매출을 크게 앞질렀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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