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H신화에스엔씨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KH신화에스엔씨는 31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대표단을 만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는 △쉐인 강 KH신화에스엔씨 이사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 사라왁주 부총리 △다툭 말콤 무센 라모 사라왁주 국제통상산업투자부 차관 △다툭 리핀 라맛 사라왁주 청소년스포츠기업가개발부 차관 △다토 스리 모흐드 나로덴 마자이스 사라왁주 국제통상산업투자부 중소기업 고문이 참석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사라왁주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발전용 신기술 및 솔루션 투자 등에서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SEB)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현재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와 하이브리드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솔루션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사라왁주 부총리실은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생 에너지 기술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이번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말레이시아와는 그동안 꾸준히 사업 협력을 이어오며 밀착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 KH신화에스엔씨는 지난 2017년 사라왁주에서 시범 사업으로 태양광 100㎾, ESS 300㎾h 규모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이온커뮤니케이션즈, 부산도시가스와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말레이시아 전력청(TNB)과 가상전력발전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로 이듬해 700만 달러(약 95억원) 규모의 매칭펀드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KH신화에스엔씨는 스마트에너지 시스템 기업으로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컨설팅과 가상발전소, 전력변환장치(PCS), 인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해외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