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 특제 마늘소스를 활용해 개발한 사이드메뉴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이드메뉴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맘스터치는 일본에 신규 사이드메뉴 '허니갈릭 하모교'(ハニーガーリックハモギョ)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맘스터치 일본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예약방문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허니갈릭 하모교를 판매하고 있다.
허니갈릭 하모교는 갓 튀겨낸 하루사메마키(春雨巻き·김말이), 모찌(餅·떡), 교자(餃子·만두) 등을 마늘과 꿀 등으로 만든 특제 마늘소스에 버무린 사이드 메뉴다. 하루사메마키, 모찌, 교자 등 각 음식이름 앞글자를 조합해서 메뉴 이름을 지었다.
지난달 일본에 허니갈릭 싸이버거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꿀과 마늘의 풍미를 살린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며 허니갈릭 라인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허니갈릭 싸이버거는 마늘과 달콤한 간장의 맛이 어우러진 메뉴다.<본보 2024년 7월 15일 참고 日 건너간 맘스터치, 버거 포트폴리오 다변화…열도 공략 고삐>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한 맘스터치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맘스터치는 지난 1일 일본에 삼양식품과 손잡고 개발한 △불닭소스 하모교(ブルダックソースハモギョ) △불닭소스 싸이버거(ブルダックソースサイバーガー) 등을 선보였었다. 삼양식품이 지난 2018년 출시한 불닭소스를 활용해 매운맛을 강조한 메뉴다.<본보 2024년 8월 2일 참고 '이종협업' 눈길…맘스터치, 삼양식품과 콜라보 일본 공략 속도>
맘스터치가 지난 3월 오픈한 해외 첫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난 5월 오픈 40여일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매출 1억엔(약 9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한국 브랜드는 일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성비가 뛰어난 고품질 메뉴를 내세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맘스터치는 "허니갈릭 하모교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맘스터치 오리지널 사이드 메뉴"라면서 "특제 마늘소스와 김말이·떡·만두의 쫄깃한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