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T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사옥에서 'DB-벨 세리머니(DB-Bell Ceremon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한 11곳의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KT 그룹과의 사업협력 개시를 축하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DB-벨 세리머니의 DB는 입주기업들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Development of Business'를 의미한다. 성공 경험을 모아 다 같이 'DB-벨'을 울리고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행사다. 입주 기업들 사이에서 DB는 사업의 큰 성공을 의미하는 일명 '대박'의 약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DB-벨은 지난 3월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 당시 KT와 입주기업의 협업 기반 성공 경험 창출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했다.
상반기에 입주기업은 각종 지원 과제 선정, 사업 수주 및 KT와의 사업협력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페보'는 KT Device본부와 함께 스마트 목줄을 통해 수집되는 반려동물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 검색 전문기업 '에이아이오투오'는 신간 도서에 메타 데이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카드뉴스 콘텐츠 제작 협력을 밀리의 서재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협력 본격화와 함께 벤처스타트업과 함께 새 시대의 물결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의미를 담아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를 'KT 퓨처웨이브(KT FutureWave)'로 정하고 센터 입주기업과의 협력육성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벤처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입주기업들의 역량 향상을 위하여 전문 엑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와 함께 1:1 멘토링 프로그램과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IR DAY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T 구매실 Open Innovation담당 배철기 상무는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하여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KT도 벤처 스타트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과 하나금융그룹이 공동주최한 대학생 대상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TECH4GOOD 해커톤'이 성료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해커톤 대회는 지난해 양사가 추진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 SKT 인재개발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기술 △서비스 △솔루션 발굴을 주제로 SKT의 청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인 'FLY AI챌린저'와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6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소외지역 거주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기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SKT와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 개선 방안 도출 등 주제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SK ICT패밀리사 및 하나금융그룹 패밀리사의 실무 담당자들이 멘토로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한편, 전문가의 시각에서 기술적인 조언을 전하며 청년들의 도전을 도왔다.
이날 해커톤 대상은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화자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자막 위치를 설정해주는 서비스를 발표한 '아직은티끌s'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AI 기반 한국어 발음 학습 서비스를 발표한 '랜덤포레스트'팀, AI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한 'FLYHANA'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수상팀에게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SKT 강세원 ESG추진 담당은 "이번 대회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미래 AI 인재들이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보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이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해결 및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LG유플러스와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혁신적인 사회적경제조직에게 폭넓은 성장기회를 제공하고자 체결됐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해결 프로젝트 상호협력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공동 추진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을 위한 정보 및 자원공유 △상호협의에 따른 관련 업무지원 △기타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아동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 맞벌이 부모로 인해 아동이 겪는 '돌봄공백' 현상을 해소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남양주시 소재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에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솔루션 개발비와 멘토링 등을 지원해 사업 구체화를 위한 힘을 보탠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남양주시 내 50개 가정에 스마트 홈 CCTV(우리집 지킴이)와 자기주도학습 콘텐츠로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이 힘을 합친다면 기존 사회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협동조합과 같은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과 LG유플러스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경기도 내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는 "국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 수를 보유한 경기도가 가진 사회적 문제를 LG유플러스의 ICT를 통해 해결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사회적경제조직과 적극 협력하며 도민의 일상을 바꾸는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