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로"…LK삼양, '아날로그 감성' 담은 AF렌즈 라인업 확대

2024.08.28 09:18:16

세계 최초 광학계 교체 렌즈 개발
P&S 필름 카메라서 영감받아 설계

 

[더구루=김형수 기자] LK삼양(옛 삼양옵틱스)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카메라 렌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3월 삼양옵틱스에서 LK삼양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카메라 렌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고성능 렌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일본·미국·유럽 등 기존 시장에 더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K삼양은 카메라 렌즈 신제품 '리마스터 슬림 32mm F2.8 초슬림 렌즈'(이하 리마스터 슬림)를 출시했다. 네이버 스토어 내 LK삼양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인다. 다만 구체적 해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K삼양은 리마스터 슬림이 세계 최초의 광학계 교체 렌즈라고 소개했다. 카메라 렌즈 전체가 아닌 렌즈 내부 광학계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하나의 렌즈 바디를 활용해 다양한 광학적 특성을 지닌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진·영상 촬영 유연성, 공간 효율성 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자석으로 고정되는 베요넷 마운트 방식을 채택해 빠르고 간편하게 광학계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리마스터 슬림은 디지털카메라 시대 이전에 널리 쓰였던 필름카메라 렌즈를 리마스터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AF렌즈다. 21mm, 28mm, 32mm 등의 광학계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P&S 필름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현대적 기술을 기반으로 고전 광학계의 특성을 재해석해 개발한 광학계로 보다 예술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사진·영상 등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K삼양은 리마스터 슬림 글로벌 출시에 앞서 사전 온라인 홍보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마스터 슬림 론칭을 알리는 홍보물을 게시했다. P&S 필름 카메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광학계 교체 렌즈라는 점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렌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려는 LK삼양의 행보로 해석된다. LK삼양은 지난달 일본에 카메라 렌즈 신제품 'SAMYANG AF 35-150mm F2-2.8 L'(이하 AF35)를 선보였다. LK삼양이 개발한 최초의 L-마운트 줌 렌즈다.<본보 2024년 7월 15일 참고 간판 바꾼 LK삼양, 일본 카메라 렌즈 시장 공략 '가속'> 

 

LK삼양은 "클래식 P&S 필름 카메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마스터 슬림을 곧 해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리마스터 슬림은 차별화된 촬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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