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드 여제' 클로이 김, 머스크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

2024.09.04 11:12:06

8월 27일 로스앤젤레스항에서 나이키와 명명식 개최
클로이 김 대모 역할…'알레테 머스크'(Alette Mærsk)로 세례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라인이 신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스노우보드 여제' 클로이 김(Chloe Kim)이 명명했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항(PortofLA)에서 메탄올 연료 사용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머스크 선단의 4번째 대형 이중 연료 선박인 '알레테 머스크'(Alette Mærsk)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 글로벌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가 후원하는 스노보드 선수이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이 대모(代母) 역할을 해 선박을 명명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기존 벙커유 대신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해 항해하는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함대이다. 기존 선박과 달리 선원 숙소와 선교를 선수에 배치하고 선미에 단일 깔때기를 배치하는 등 차별화를 뒀다.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연료유에 비해 황산화물(SOx)은 99%, 질소산화물(NOx)은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를 잇는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신조선은 지난 6월 HD현대중공업에서 인도 후 명명식 개최를 예고했다. <본보 2024년 6월 21일 참고 머스크, 나이키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개최>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1년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확정 물량 4척과 옵션 4척을 포함해 총 8척을 건조한다. 총 수주 금액은 1조6474억원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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