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라인의 신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Chloe Kim)이 명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가 후원하는 스노보드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이 대모(代母) 역할을 해 선박의 안전을 기원한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항(PortofLA)에서 메탄올 연료 사용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명식은 선박 건조 후 선박의 이름을 부여하며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선박의 이름은 '대모(代母)'로 정해진 여성이 명명자로 나서 이름을 붙여준다.
머스크는 "머스크 선단의 4번째 대형 이중 연료 선박인 '알레테 머스크'(Alette Mærsk)호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가 후원하는 스노보드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이 대모(代母) 역할을 해 선박을 명명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기존 벙커유 대신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해 항해하는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함대이다. 기존 선박과 달리 선원 숙소와 선교를 선수에 배치하고 선미에 단일 깔때기를 배치하는 등 차별화를 뒀다.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연료유에 비해 황산화물(SOx)은 99%, 질소산화물(NOx)은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를 잇는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신조선은 지난 6월 HD현대중공업에서 인도 후 명명식 개최를 예고했다. <본보 2024년 6월 21일 참고 머스크, 나이키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개최>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1년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확정 물량 4척과 옵션 4척을 포함해 총 8척을 건조한다. 총 수주 금액은 1조 6474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