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K비건 화장품 브랜드 에이스노(ASNO)가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전자상거래 아마존(Amazon)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북미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아마존에 따르면 에이스노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멀티 비타민 젠틀 퓨리파잉 클렌저를 비롯해 △A.C.E. 클렌징 오일 △바이탈 그린스 80 카밍 토너 △에버라스팅 유스 프리저브 크림 △레스큐 이미디에이트 수딩 시트 마스크 △레스큐 헬시 루킹 글로우 시트 마스크 △레스큐 부스트 하이드레이션 시트 마스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북미 비건 뷰티 수요 선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오는 2030년 현지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가 60억7310만달러(약 8조7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7억2760만달러(약 5조3530억원) 규모인 시장이 향후 7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6.3%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동물 보호 등 윤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 비건 화장품의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스노가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송승민 에이스노 대표는 "두바이 팝업스토어, 비엔나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해 여러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 제안을 받았다"면서 "여기에 더해 미국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노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에서 모두 사랑받는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