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 태권도 대표 후원 연장…LA올림픽도 지원 사격

2026.03.12 10:49:57

2028년까지 전략 후원…대표팀 훈련·국제대회 참가 기반 마련
세대교체 속 시스템 정비…베트남 태권도 '올림픽 프로젝트' 가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CJ가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 후원을 연장하며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도전에 힘을 보탠다. 스포츠 후원을 통한 브랜드 확장과 K-스포츠 협력 모델 강화라는 측면에서 기업과 스포츠계 모두에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12일 베트남태권도연맹(VTF)에 따르면 CJ와 전략적 후원 협약을 연장하고 오는 2028년까지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표팀 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등 장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베트남 태권도는 최근 세대교체와 함께 시스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팀은 태국에서 열린 '제3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 Games)'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기록했지만, 주요 선수들의 은퇴로 전력 재편이 진행 중이다.

 

이에 베트남태권도연맹은 올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지도자 교육과 심판 역량 강화, 대표팀 구조 개편 등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근 호찌민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 관계자가 참여한 국제 지도자 연수와 심판 교육이 열려 전국에서 450여 명이 참가했다.

 

대표팀 운영 방식도 변화했다. 남녀 겨루기 대표팀을 약 12년 만에 호찌민 국립스포츠훈련센터로 통합해 훈련 체계를 일원화했다. 태권도의 전통적인 거점인 호찌민을 중심으로 훈련 환경과 관리 체계를 정비해 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J 역시 단순 후원을 넘어 장기 스포츠 파트너십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CJ 측은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선수권에 그치지 않는다"며 "베트남 태권도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이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CJ의 동남아 시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은 CJ가 식품·엔터테인먼트·유통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다. 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시아권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되는 베트남 태권도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올림픽을 겨냥한 장기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업 후원과 대표팀 체질 개선이 맞물리면서 향후 국제대회 경쟁력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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