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내 디지털 마케팅 역량 확대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아시아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 브랜드인 일본 혼다에서 적임자를 영입했다.
18일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에 따르면 지그네시 파텔(Jignesh (Jig) Patel) 전 혼다 디지털 마케팅 및 전략 총괄을 디지털·퍼포먼스 마케팅 총괄로 영입했다. 디지털과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에서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파텔 신임 마케팅 총괄은 20년 이상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종사한 전문가이다.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출시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네시스 입사 전에는 혼다(American Honda Motor Company)에서 디지털 마케팅 및 전략 총괄로 근무하면서 혼다 웹 플랫폼 개발과 유지 관리를 담당했다.
아울러 파텔 총괄은 당시 아큐라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 역할도 병행했다. 아큐라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로서는 다문화 시장 지역 광고를 위한 시장 조사와 TV 광고 제작을 관리했다. 아큐라는 혼다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파텔 총괄은 앞으로 제네시스에서 전반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 마케팅을 토대로 고객에게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개선해 디지털 공간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한다.
파텔 총괄은 모든 업무 내용을 드류 슬레이븐(Drew Slaven) G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게 보고한다. 슬레이븐 CMO는 올해 제네시스에 입사한 인물이다. 제네시스 입사 전 메르세데스-벤츠 USA에서 약 21년간 근무했다. 그는 "파텔 총괄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디지털 경험을 발전시키는 데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갖춘 입증된 리더"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