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서 '디올' 팝업…뷰티 마케팅 박차

2024.12.23 11:02:27

루이 14세 건설 베르사유궁전서 영감받아 팝업 조성
지난 3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3년 연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과 손잡고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홍콩을 겨냥한 뷰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디올과 협력해 다음달 8일까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디올 볼 오브 드림스'(Dior Ball of Dream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디올 향수 '라 콜렉시옹 프리베'(La Collection Privée)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라 콜렉시옹 프리베는 디올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우디, 플로럴, 시프레 등 다앙햔 향이 특징인 여러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향수·스킨케어·메이크업 등의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된 어드벤트 캘린더, 디오르 '쟈도르 로르 에센스 그 퍼퓸'(Dior J’adore L’Or Essense De Parfum)을 중심으로 기획된 한정판 뮤직박스 등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디올과 협업해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자리한 베르사유 궁전·가장무도회 등에서 영감을 받아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최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태양으로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한 프랑스 태양왕 루이14세의 유산에 대한 경의를 표한 5.2m 높이의 트리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올의 뷰티 아이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3년 연장에 성공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권 연장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 오는 2027년 9월 30일까지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에 달한다. 출국장과 입국장 등에 자리한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랑콤 △설화수 △후 △라네즈 등 200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달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Memo Paris)와 손잡고 매장을 오픈했다. 신라면세점 화장품 전문 편집숍 뷰티 앤 유(Beauty & You)를 통해 다양한 메모 파리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본보 2024년 11월 20일 참고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공항서 佛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 론칭> 

 

이영배 신라면세점 홍콩법인장은 "디올과의 이번 협력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이를 통해 럭셔리의 정수, 축제의 정신 등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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