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美 관계사' 메타비아, 핵심 특허 확보·임상 마일스톤 달성…“상용화 가속화”

2026.03.11 15:29:30

12일 포럼서 신약 개발 성과와 로드맵 발표
위고비 정조준 'DA-1726' 임상 결과 주목

[더구루=김현수 기자] 동아ST의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DA-1726'의 강력한 지적재산권(IP) 보호망을 구축하고 주요 임상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타비아는 최근 발표를 통해 DA-1726과 관련해 미국 및 국제적으로 총 39건의 등록 및 출원 특허를 확보했다.

 

메타비아는 오는 12일(미국 동부 시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라이프 사이언스 가상 투자자 포럼(Life Sciences Virtual Investor Forum)’에서 DA-1726의 임상 진행 현황과 로드맵을 발표한다. DA-1726은 메타비아의 핵심 후보물질로 동아ST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해 2041년까지 독점권을 확보했다.

 

먼저 바노글리펠은 대사기능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을 치료하는 경구용 약이다. 이 약의 핵심 기전은 장, 췌장, 간에 분포하는 G단백질결합수용체(GPR119) 활성화다. 이렇게 되면 췌장 베타(β)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 수용체가 간에 직접 작용해 간의 지방 축적과 섬유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임상을 통해 밝혀졌다.

 

바노글리펠은 현재 임상 2a상이 발표된 상태다. 최근 AI 신약개발 기업인 신테카바이오와 협력해 후보물질의 핵심 치료 표적 구조가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노글리펠이 MASH 치료를 넘어 염증성 질환, 심혈관·대사 질환 치료제까지도 발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DA-1726는 ‘위고비’를 위협하고 있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는다. 핵심 기전은 크게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 활성화 두 가지로 나뉜다. GLP-1 활성화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과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는 기존 위고비와 동일하다. 차별점은 에너지 소비로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다. 즉 ‘포만감’과 ‘에너지 소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DA-1726은 올해 4분기 중 임상 1상 용량 적정 연구(Phase 1 Titration Study)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초기 임상에서 확인된 효과를 바탕으로 참여자에게 16주에 걸쳐 점차 투여 용량을 높이며 안전성을 평가한다.

 

메타비아는 이번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앞으로의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할 전망이다. 임상 2상과 3상 등 앞으로 과정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포럼을 투자 유치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비아는 비만 치료제 외에도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인 '바노글리펠(Vanoglipel, DA-1241)'의 임상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하며 대사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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