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Z벤처캐피탈, '2800억 규모' 딥테크펀드 출범…AI·로봇 집중투자

2025.01.07 16:04:48

'네이버 최장 CFO 출신' 황인준 대표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주도"
'ZVC 펀드 II', 초기 단계부터 후기 성장까지 전방위적 지원 확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 자회사 Z벤처캐피탈(ZVC)이 2760억원 규모 딥테크펀드를 출범했다. 신규 펀드는 네이버에서 '역대 최장'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동했던 황인준 대표가 이끈다.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라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던 그는 신규 펀드를 통해 글로벌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Z벤처캐피탈은 지난 1일 총 300억 엔(약 276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ZVC 펀드 II 투자 유한책임회사(ZVC Fund II)'를 공식 출범했다. ZVC 펀드 II는 미디어와 커머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LY코퍼레이션 핵심 사업 분야와 함께 우주 기술, 로봇공학 등 신흥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ZVC 펀드 II는 이전 펀드인 ZVC 펀드Ⅰ 방식을 이어받아 초기 시드 라운드부터 후기 성장 단계까지 모든 투자 단계에 걸쳐 투자한다. 일본과 한국, 미국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활동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창업자를 지원하고 기술·비즈니스 부문 성장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황인준 Z벤처캐피탈 대표는 "혁신을 지원하고 전 세계 스타트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ZVC 펀드 II를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펀드는 LY코퍼레이션의 디지털 우선 비즈니스에 기반을 두고, AI와 우주 기술, 로봇 공학 등 신흥 기술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후속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ZVC는 '미래의 창업자를 위한 자본 그 이상의 가치'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각 지역의 강점을 활용하는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통해 투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차세대 혁신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ZVC는 이번 펀드를 발판 삼아 AI와 로봇 공학, 우주 기술 등 신흥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투자자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전망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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