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카이오티, 캐나다서 소형 트랙터 CS2530 '첫 선'…북미 라인업 확대

2025.01.16 16:14:02

카이오티, 소형 트랙터 CS2530 첫 공개…시장 공략
CS2530, 일체형 캐빈 설계로 안전성과 편의성 강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동의 북미법인이자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KIOTI)가 캐나다 시장에서 새로운 소형 트랙터 모델을 첫 선보인다. 카이오티는 신규 모델을 통해 캐나다 농기계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각오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현지시간)까지 퀘벡에서 열리는 ‘퀘벡 농업 기계 박람회(SIMAQ 2025)’에서 트랙터 'CS2530'을 첫 공개한다. SIMAQ는 매년 100개 이상 기업 및 1만 명 이상 방문객이 참가, 농업 기계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주요 농기계 박람회 중 하나다.

 

CS2530은 최대 5에이커(약 2만m²) 부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25마력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 1050파운드(476kg)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중앙 및 후방 동력인출장치(PTO)도 장착됐다.

 

특히 CS2530은 일체형 캐빈이 특징이다. 트렉터 프레임에 직접 용적돼,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부 온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사계절 내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트랙터 뒤쪽에 장착하는 굴착용 장비인 백호 작업시에는 후면 창을 완벽하게 개폐할 수 있어 작업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카이오티는 2019년부터 캐나다 시장에 첫 진출했다. 카이오티 트랙터는 가성비가 좋은데다 엔진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사용법이 쉬워 유명세를 탔다. 여기에 5년 품질 보장과 원활한 현지 부품 조달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카이오티는 설립 이후 캐나다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23년 약 138만달러(1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설립 당시 대비 약 3배 가까운 판매 성장률을 이뤘다.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15%를 돌파했다.

 

이같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이오티는 법인 확장 이전을 통해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카이오티는 지난 11월 캐나다 시장에서 증가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온타리오주 밀턴에 신규 물류 시설을 오픈했다. 이 시설은 총 25만2424ft²(제곱피트) 규모로, 기존 토론토 시설 대비 재고 용량이 260% 늘어났다. 이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장된 규모로, 축구장 3.3개 넓이에 해당한다. <본보 2024년 11월 4일 기사 참고 대동 카이오티, 캐나다 밀턴에 신규 물류 거점 오픈...북미 영업망 확충>

 

카이오티는 향후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20%대까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레이날드 윌키(Raynald Wilkie) 카이오티는 영업 이사는 “이번 퀘벡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CS2530은 소형 트랙터 중에서도 독창적인 제품으로, 캐나다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우리는 가성비 높은 제품 뿐만 아니라 이번 모델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기술적 혁신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