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북미 콜드체인 시장 정조준…美 식품·유통 컨퍼런스 참가

2025.01.17 10:52:50

280개 기업 회원사 보유 NPFDA 연례 행사
조지아 이어 캔자스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식품·유통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신규 고객사 확보전에 나선다. 콜드체인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조지아주 애틀란타 소재 하얏트 리젠스 애틀란타 호텔에서 개최되는 전미 단백질·식품 유통협회(NPFDA) 연례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NPFDA는 지난 1967년 설립됐다. 북미 단백질·식품 유통기업 및 가공업체와 물류·마케팅 등 연관 업계간 교류 활성화,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280개 기업이 NPFDA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냉동 가공식품, 가금류, 제과·제빵 고객사를 확보해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인근 수요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NPFDA 연례 컨퍼런스 현장에서 독보적 콜드체인 물류 경쟁력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매진할 전망이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오는 3분기 미국 중부 캔자스주 뉴센추리(New Century)에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뉴센추리 콜드체인 물류센터에는 저전력·고효율 냉장·냉동 기술 '알타 익스퍼트 냉장 시스템'(Alta EXPERT Refrigeration System), 급속 냉동 기술 'QFM 블라스트 프리징'(QFM Blast Freezing) 등이 도입된다.<본보 2025년 1월 1일 참고 CJ대한통운, 3분기 美 콜드체인 추가 가동…K물류 영토 넓힌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Gainesville) 소재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25만㎡ 규모로 조성된 해당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식품 완제품 △베이커리 △육류 등을 품목 별로 보관할 수 있는 창고 3개로 구성됐다. 3만개에 달하는 랙 팔레트(철재 선반)가 설치됐다.<본보 2024년 11월 13일 참고 '축구장 38개 규모' CJ대한통운, 美 조지아 게인스빌 콜드체인 첫 가동>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NPFDA 연례 컨퍼런스 현장에서 콜드체인 물류 역량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면서 "게인스빌에 이어 뉴센추리에 최첨단 기술 기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관련 역량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고객사에 업계 최고 수준의 콜드 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미국법인 CJLA(CJ Logistics America)는 일리노이주, 캘리포니아주, 조지아주를 포함해 총 15개 주에 걸쳐 60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고관리, 운송관리, 물류컨설팅, 포워딩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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