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반도체 핵심' 칩렛 기술 스타트업 추가 투자

2025.01.24 13:06:31

인텔 캐피탈, 3600만 달러 시리즈B 라운드 참여
바야 시스템즈, 소프트웨어 중심 시스템 IP 기술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칩렛 기술 스타트업 바야 시스템즈(Baya Systems)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칩렛 기술은 AI(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으로 평가 받는다.

 

바야 시스템즈는 23일(현지시간) 매버릭 실리콘이 주도하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3600만 달러(약 516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투자 자회사인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은 매트릭스 파트너스와 함께 기존 투자자 자격으로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바야 시스템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운영 성장을 지원하고, 시스템 온 칩(SoC) 설계 및 신흥 칩렛 경제를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 시스템 IP 기술 포트폴리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바야 시스템즈는 칩렛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이 더디고 비용이 증가하는 기존 접근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확장 가능한 성능과 최적화 된 전력,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또한 칩렛을 지원하고 모든 곳에서 지능형 컴퓨팅을 가속화하는 차세대 기반 고성능 모듈형 반도체 시스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동급 최고의 컴퓨팅과 통신 및 I/O 구성 요소를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에 원활하게 통합해 이러한 접근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 AMD, Arm, 인텔, 퀄컴에서 전설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자로 일한 짐 켈러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살레쉬 쿠마르 바야 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시스템 IP 기술 포트폴리오의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올 하반기부터 인텔 캐피탈을 분사해 독립 운영할 예정이다. 인텔 캐피탈은 현재 50억 달러(약 7조3050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실리콘, 프론티어, 디바이스, 클라우드 등 4가지 기술 생태계에 걸쳐 기업 투자를 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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