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미국 사업 강화로 인재 채용…K물류 확장 본격화

2025.02.04 13:18:16

미국 LA법인 물류 담당 모집
작년 LA풀필먼트센터 확장 공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진이 미국 법인에서 근무할 인재 채용에 착수했다. 우수 인력 모집을 통해 미국 물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미국 법인에서 근무할 직원 모집에 들어갔다. 대학교를 졸업해 미국 J-1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이메일을 통해 이력서, 대학교 재학·졸업 증명서 및 성적 증명서, 여권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한진은 서류심사, 화상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한진 미국 법인에 입사한 사람들은 캘리포니아주 LA법인에 배치돼 다양한 물류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문 처리, 국내외 에이전트 협력 주문 관리, 공급업체 송장 검토 및 최신화, 공급업체 대상 지불 요청 등이다.

 

한진이 물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북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은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 소재 약 9850㎡ 규모 LA풀필먼트센터 공간을 50% 가량 늘리는 확장 공사를 실시했다. 자동화 물류 로봇 로커스(Locus), 자동화 물류 시스템 패킹스테이션(Packing Station) 등 최첨단 물류 솔루션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도 제고했다.

 

한진은 미국 서부 거점인 LA풀필먼트센터에 이어 동부 거점 뉴저지 풀필먼스센터 확장 공사도 추진한다. 레이아웃 조정을 통해 보관 역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 풀필먼트 솔루션을 이용하는 K뷰티·패션 기업의 북미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풀필먼트 입주 문의가 쇄도하는 등 관련 수요가 급증하자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보관·입출고·배송 등을 아우르는 원스톱 풀필먼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진은 지난 1993년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LA, 뉴저지, 시카고 등 8개 지역에서 풀필먼트, 국제특송, 라스트마일, 포워딩, 항공조업, 트럭킹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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