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바다 리튬광산 '태커패스' 개발 자금 추가 확보

2025.03.07 09:25:03

리튬 아메리카스,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로부터 3620억 투자 유치
GM·리튬 아메리카스, 합작사 설립해 배터리 원료 공급망 강화
美 정부, 리튬 공급망 확대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가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 광산 1단계 개발을 위해 글로벌 투자사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 LP(Orion Resource Partners LP)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6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는 광업·금속 분야에 특화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태커 패스 2단계 개발을 위해 최대 5억 달러(약 7240억원) 추가 조달을 검토할 방침이다.

 

태커 패스 광산은 북미 최대 리튬 매장지로, 총 사업비는 22억7000만 달러(약 3조2900억원)에 달한다.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4만 톤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최대 80만 대 전기차의 배터리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1단계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 말로, 이후 생산량은 연간 8만 톤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광산 수명은 최소 40년으로 예상된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승인됐다.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에 6억2500만 달러(약 9050억원)를 투자해 지분 38%를 확보했으며, 리튬 아메리카스와 함께 합작사 '리튬 네바다 벤처스'를 출범했다. <본보 2024년 12월 24일 참고 GM·리튬아메리카스, 美 네바다 리튬광산 '태커패스' 합작사 공식 출범>

 

미국은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미 에너지부(DOE)는 최근 캘리포니아 리튬 개발업체 에너지소스 미네랄스(EnergySource Minerals)에 14억 달러(약 2조원)의 대출 지원을 결정했다.

 

앞서 DOE는 네바다주에서 리튬-붕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아이오니어(Ioneer)에 9억96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으며, 스탠다드 리튬(Standard Lithium)의 리튬 광산 프로젝트에는 2억2500만 달러(약 3200억원)를 지원했다. <본보 2025년 1월 22일 참고 '2조원 또 쏟아붓는' 미국, 리튬 공급망 자체 구축 안간힘>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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